나 안죽었어요 헤헤.

나 와뜸 뿌우 'ㅅ'

절 싫어하시거나 하는분들에게는 매우 죄송한 소식입니다만, 비행기 추락사고에 휘말리는 일따위는 없이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돌아오기야 14일날 돌아왔군요, 그것도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하니까 리버풀과 헐시티 경기가 하고 있길래 직감했습니다. 아 주말에 축구보기 더럽게 힘들겠네-.

예전같으면 돌아와서 바로 핸드폰 되찾고 여기저기 연락하면서 나님 귀국했으니 와서 숭배하라고 문자라던지를 뿌렸겠지만, 올해는 그냥 한 일주일간 집에 전화가 와서 저를 찾아도 동생인것처럼 둘러대면서 아무랑도 연락 안하고 비생산적으로 지냈습니다. 이제 슬슬 핸드폰도 다시 제껄 쓰던가 새로 개통하던가 해서 연락도 하고 그래야겠습니다.  사실 저는 대부분의 연고같은게 미국에 있기때문에, 연말 송년회라던지 그런거에 불릴 이유는 딱히 없을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아예 친구가 없지는 않거든요. 유학간 녀석들은 지금쯤 방학이라서 한가롭게 뒹굴거나 대학교 원서 쓰느라고 괜히 바쁘겠지요.

귀국길에 북학에서 온 스파이로 오인당해뜸 'ㅅ'  다름이 아니라 공항 직원이 The Republic of Korea와 People's Democratic Republic of Korea를 구분하지 못해서 생긴일이라서 한 5분가량 두개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왔습니다. 초반에는 그냥 바짝 쫄았는데 이유를 알고나니까 허탈하더군요. 여튼 그냥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하겠습니다.

전 그냥 아무 알바나 해서 돈을 벌고 싶은데, 부모님은 저에게 과외같은것만 하라고 요구해서 좀 그렇다능(.....) 용돈 지원도 이제는 완전히 끊어서 집은 이제 숙식만 제공하는 공간 비스끄무리하게 변해버렸는데 한달에 40만원정도만 나오는것만 하라고 하시면 지르고 싶은거 제대로 못지르지 말입니다.  영어 할 줄 아는 녀석이 필요한 비싼 알바 아시는분?

붕어빵을 먹었는데, 노점마다 맛이 너무 천차만별임(....) 여튼 기본적인 팥 붕어빵은 먹었고 이제 슈크림등의 각종 베리에이션을 먹어야 할 차례가 되겠습니다? 우와와와왕!?

집에 돌아오니까 동생이 와우를 하고 있더군요. 저번에 프리섭을 한다고 해서 그냥 넘겼는데 보니까 레벨이 55(....) 야 임마 너 이거 뭐야? 프리섭이라며?, 아 정액 끊었는데?, 새캬 와우하지 말라니까 'ㅅ' 너 폐인되면 내가 그냥 코드 자름 ㅇㅇ, 헐 님아 자비좀. 대충 이런 대화가 오고가고 나서 그냥 대학 들어가기전까지는 하라고 했습니다. 이놈이 헬스크림 서버인데, 얼라 만렙이 자꾸 뒷치기한다고 투덜거리네요. 헬스크림 서버에서 하시는 호드 만렙분들은 이 글을 보시면 아웃랜드에서 얼라 청소좀 해주시지 말입니다(....)

근데 동생이 와우하는걸 보고 있자니 괜시리 저도 하고 싶어지는데, 노트북에서는 일단 하드 용량에서 패배. 무슨 게임이 15기가나 합니까(....)  나머지 스펙은 다 되는데 하드가 안되는 뭔가 처음 겪는 상황입니다 데헷. 데스크탑은 동생이 대학 기숙사로 가지고 갈 예정이라서, 동생이 대학에 가면 와우를 전혀 못하는 상황이 되므로 시작하려는 의지를 많이 줄여뒀습니다. 낄낄. 근데 할까 싶어도 드레나이 하면 드덕, 블엘을 하면 블덕, 그렇다고 욕 먹기 싫어서 트롤이나 흑인 대머리 인남캐를 할 수도 없고(....)

여튼 와우만 하시는 동생을 어제 질질 끌고가서 예스맨을 보고왔습니다. 저 혼자만 웃은 파트가 몇 개 있는 바람에 조금 쪽이 팔렸다는걸 제외하면 만족할만한 영화였습니다.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관객이 좀 적었는데, 어느정도의 흥행은 올릴수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몇군데의 섹스조크같은걸 싫어하면 안 보시는게 좋을지도.

이제 한국에 왔으니 러브 액츄얼리 DVD랑 OST, 오프스프링 최신 앨범 등등을 질러야겠습니다. 환율때문에 아마존에서 세일을 해도 한국이 더 싼 상황이라서 일부러 안 질렀지요. 아 그러고보니 엑박 한바퀴나 플삼을 살것 같습니다. 뭐가 좋을까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아 씁.  전 친구랑 축구나 볼것 같군요.

설날이 다가옵니다(.....) 설마 그 많은 사촌동생들이 저한테 세뱃돈을 요구하지는 않겠지요? 설마(....)

연말인데 얼굴이나 보실분?

by 은혈의륜 | 2008/12/18 22:27 | 잡담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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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12/18 22:33
크리스마스? 그게 뭐죠?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12/19 11:37
제가 러브 액츄얼리 보고 캐롤 듣는 날입니다.
Commented by 차루 at 2008/12/18 22:35
오오... 귀국하셨군요 ~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12/19 11:37
한 일주일 됬지요 ㅇㅇ
Commented by 미쓰킴 at 2008/12/18 22:48
웰컴투백!!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12/19 11:38
웰컴백 이라능. 서울은 마음에 듬?
Commented by ㅁㅁ토모요 at 2008/12/18 22:58
살아있구만.. 아 씨밤바 나 렛츠리뷰 떨어졌음 ㅡㅡ;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12/19 11:38
난 또 당첨 됬던데.
Commented by 달밴드 at 2008/12/18 23:15
귀국하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다음해부턴 세뱃돈을 받는 입장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니 무섭네요[...]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12/19 11:38
수입이 줄어서 안타깝습니다(.....)
Commented by 레키 at 2008/12/18 23:44
- 오오 륜님 웰컴백!
근데 누가 륜님을 싫어한댑니까 ㅎㅎ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12/19 11:38
누군가는 싫어할지도 모른다능 'ㅅ'
Commented by 로리링 at 2008/12/19 01:32
번역을 하면 되잖아.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12/19 11:38
요새는 싸게 부려먹으려고 들더라.
Commented by eternium at 2008/12/20 18:59
귀국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아주 약간이긴 해도,속으로 륜 님이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바랬습니다.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12/21 12:03
땡큐 'ㅅ'
Commented by 바르세 at 2008/12/21 00:14
웰컴!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12/21 12:03
에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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