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일 아침.

오늘은 아침 6시 반에 제대로 일어났다. 알람시계의 덕이고, 그 덕에 아침 8시에 시작하는 국제외교학 수업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좀 더 늦은 시간대로 바꾸려고 했는데 저 강의는 딱 저 시간대 하나밖에 없는데다가 pre-major수업이라 뺄수도 없다. 수업 자체는 괜찮은데 아무래도 미국이다보니 좀 러시아를 까는 경향이 있다. 오늘 수업중에 러시아가 북극에서 석유를 채굴하려는 시도때문에 대기내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저기요. 미국은 교토의정서에 비준하지 않은 유일한 강대국 아니었나요?


구글의 새 브라우저가 나온단다. 이름은 크롬. 다른건 다 모르겠지만 원탭-원프로세스 라는 방식은 매우 마음에 든다. IE의 최신버전(이게 IE 7.0 이던가 8.0 이던가)을 쓰는데 한 탭이 먹통이 되면 띄워둔 탭이 전부 날아가는 지랄맞은 경험을 몇번 한터라 저 방식은 매우 환영한다. 내가 걸어둔 글에서는 9월 2일날 런칭이라고 하지만 알아보니 배포는 9월 3일이다. 하루정도 기다려야 겠군. Google Chrome에 들어가면 자세히 알수 있다.

결국 일본어를 듣기로했다. 좀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배워둬서 나쁠것도 없고 주변에서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해서. 오덕질 하려면 필요하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듣기로 했다. 고로 이번 학기에 총 18학점의 강의를 듣는다. 일반 학생들은 한학기 19학점이 한계니까 아슬아슬하게 맞춰놓은 셈이다. 시간표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집어치웠다. 차라리 독학을 하련다.

어제 우연히 웹을 돌아다니다가 들은 넬의 노래에 푹 빠져있다. 물론 음악을 다양하게 들으시는 나의 친구님하는 나한테 캐 뒷북이라며 병신 소리를 한번 해준뒤 넬의 노래를 한곡 더 보내주었다. 츤데레 녀석(...) 친구가 보내준것은 멀어지다고 내가 찾은건 기억을 걷는 시간인데 개인적으로는 기억을 걷는 시간이 더 마음에 든다. 듣고있다보면 노래방 가서 한번 불러보고 싶다. 한국에서 알았다면 CD 반드시 사왔을텐데 아쉽다. 사실 지금도 틀어놓고 따라부르고있다(..) 놀랍던건, 페이스북으로 보니까 내 외국인 친구들중에 넬을 좋아하는 사람이 세명이나 된다는것이다. 거참 신기하네.

주말에 일본어말고 근대 유럽사를 추가헀다. 1350년 부터 1815년까지의 유럽역사를 배우는데 어떻게든 버텨봐야지(....) 사실 안되면 드랍을 하면 되긴 하지만 그것도 리미트가 있다. 일단 18학점 다 무사히 받아내는거에 주력해야지. 구덩이를 내가 파고 스스로 뛰어들었으니 어쩔수가 없는거 아닌가. 다만 내가 사다리를 미리 내려 두는 센스를 발휘했기를 기대할뿐이다.

아리아 팬픽에 관해서- 사실 저정도 길이의 소설을 올리는건 처음이다. 고등학교때 가지고 다니던 검정노트에 물론 한권내내 소설이 써있기는 했지만 잊어버렸다. 그건 어차피 판타지 소설이었으니 제쳐두자. 여하튼 정말 오랜만에 창작을 한 셈이다. 최근에는 시 한편도 쓰지 않았으니까. 사실, 저 소설의 마지막 문장을 쓰고 싶어서 쓴 소설이다. 괜히 낭만적인 인간이라고 자아도취하면서 쓴것같아서 많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밸리를 들어갔는데 저게 밸리 전체테마 인기글에 올라가있어서 당황한건 오늘 아침의 이야기.

냉장고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근데 방배치가 좀 어정쩡해서 사실 둘곳이 마땅한것도 아니다. 그래도 맨날 미지근한 물만 마시다보니 냉장고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솟는다.

카투사에 지원할 생각이다. 지원요건은 충족한 상태고, 지원후 전산 추첨이라 가능성은 있다. blus님의 말에 따르면 당첨 확률이 무지하게 높다니까 기대해본다.

아직 일본어 수업과 천문학 수업이 남아있다. 천문학 숙제는 해보니 은근히 어려웠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by 은혈의륜 | 2008/09/02 23:02 | 잡담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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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e-learning b.. at 2008/09/03 06:15

제목 : 웹을 OS로 생각하고 있는 구글이 웹브라우저를 만든다.
구글에서 직접 웹브라우저를 만든다는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보여지고 있네요. 저도 한때는 구글이 직접 OS를 만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으나, 구글의 행보를 보면 굳이 OS를 만들기 보다는 웹 자체를 OS로 사용할 수 있는 웹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는 것이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놈이 바로 크롬(Chrome)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more

Commented by Van Halen at 2008/09/03 08:23
죽자구나

나도 외국어 언제 들어야되는데
음 다음에 들을까? 나도 일본어 배우고싶은데...머랄까 시도할때마다 히리가나 외우고 끝나서...히밤

나는 그냥 들었던 스페니쉬나 들을라구


그런데 보니까 다른애들은 숙제 많아서 허덕이는데 난 별로....퀴즈도 그 미친듯이 망친거 하나봤어
싯발 괜히말했어 안습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9/03 21:40
Van Halen/ 헐 스페인어. 능력자네여 'ㅅ'
Commented by phice at 2008/09/05 12:39
18학점따윈 가볍게 (...........응?)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9/06 12:59
phice/ 일본어 때려 치워서 14학점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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