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2일
마비노기를 추억하다.
아놔 마비노기뭥미? 24시간 무료화? 아놔 싸울까 개재끼들아!
일단 내 캐릭터.
마비노기가 8월 1일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24시간 무료화로 전환한다고 한다.
일단 공지는 여기
마비노기가 사양길에 접어든 게임인것은 사실이다. 간만에 들어간 마비노기는 예전에 내가 즐기던 그런 게임은 더이상 아니었으니까. 예전에 내가 즐기던 마비노기는 사람들이 즐겁게 둘어앉아서 수다떨고 놀수 있는 그런 게임이었다. 게임내에서 밤이 되면 티르 코네일의 광장에는 모닥불빛과 악기연주 소리가 울리던 그런 게임이었다. 마우스 클릭질을 동반한 사냥이 귀찮아지면 아무곳에나 슬쩍 끼어서 이야기에 자연스레 끼어들어서 환대받고, 자신의 요리스킬로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서 돌려먹었다. 보스룸 앞에서 캠프파이어를 키고 서로의 데미지를 붕대감기로 치료해주던 그런 환경이 나는 그리워서 이번에 돌아와서도 마비노기에 접속했다.
물론 더 이상 그런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을 몰라도 키아던전 로비에만 가면 즐겁게 어울려서 사냥을 하던 시간은 어디가고 키아던전은 텅 비어 있었다. 던바튼 은행앞은 사람들이 줄었고, 예쁘장한 옷과 반짝이는 갑옷을 입고 돌아다니던 캐릭터들은 사라졌다. 내가 2년반이상 몸담은 길드는 길원들 모두 떠나서 나 혼자 외롭게 지키다 나 역시 떠났다. 그 다음에 할것이 없었다. 일요일 오후면 모이던 길드원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내가 불던 플룻은 사라져있고, 인벤토리창에는 내가 돈모아 산것과 떠나는 누군가에게 받은것이 혼재해 있었다. 꽤나 슬펐다. 내가 마비노기를 플레이하던 이유는 사라졌다. 나는 접속하면 끝없는 무료함과 맞서야했다. 예전처럼 무지막지하게 튀어나오는 대화창과 싸우지 않았다. 수다 떨 사람이 없어졌다. 내 레벨업을 방해함과 동시에 내게 가장 큰 즐거움을 가져다 주던것이 사라졌다. 모든 인간관계는 더이상 예전처럼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마비노기는 사양길에 접어든 게임이다. 나는 이 게임을 사랑했고, 이 게임에서 몇가지의 즐거움을 찾았다. 게임내에서이긴 해도 밤에 모닥불을 키고 수다를 떠는것은 내가 바라던 그런것들이었다.
아마 나는 거의 접속하지 않을것 같다. 이 캐릭터는 손수 삭제를 하던가 아니면 마비노기의 서비스가 중단될때까지 남아있을것이다. 캐릭터는 늙어간다. 나는 서서히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추억하나가 24시간 무료화라는 말로 사형선고를 받은듯하다. 이정도라니, 이정도로 사양길이었던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남은건 없다. 바닷가에서 손으로 퍼올린 마른 모래가 손가락으로 빠져나가듯, 마비노기는 한알 한알 추억이 되어서 내 손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흘러내려서 추억의 모래사장의 한켠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었다.
내 캐릭터에게 안녕. 안녕 리렌시아. 안녕, 내 또다른 일부.

마비노기가 8월 1일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24시간 무료화로 전환한다고 한다.
일단 공지는 여기
마비노기가 사양길에 접어든 게임인것은 사실이다. 간만에 들어간 마비노기는 예전에 내가 즐기던 그런 게임은 더이상 아니었으니까. 예전에 내가 즐기던 마비노기는 사람들이 즐겁게 둘어앉아서 수다떨고 놀수 있는 그런 게임이었다. 게임내에서 밤이 되면 티르 코네일의 광장에는 모닥불빛과 악기연주 소리가 울리던 그런 게임이었다. 마우스 클릭질을 동반한 사냥이 귀찮아지면 아무곳에나 슬쩍 끼어서 이야기에 자연스레 끼어들어서 환대받고, 자신의 요리스킬로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서 돌려먹었다. 보스룸 앞에서 캠프파이어를 키고 서로의 데미지를 붕대감기로 치료해주던 그런 환경이 나는 그리워서 이번에 돌아와서도 마비노기에 접속했다.
물론 더 이상 그런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을 몰라도 키아던전 로비에만 가면 즐겁게 어울려서 사냥을 하던 시간은 어디가고 키아던전은 텅 비어 있었다. 던바튼 은행앞은 사람들이 줄었고, 예쁘장한 옷과 반짝이는 갑옷을 입고 돌아다니던 캐릭터들은 사라졌다. 내가 2년반이상 몸담은 길드는 길원들 모두 떠나서 나 혼자 외롭게 지키다 나 역시 떠났다. 그 다음에 할것이 없었다. 일요일 오후면 모이던 길드원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내가 불던 플룻은 사라져있고, 인벤토리창에는 내가 돈모아 산것과 떠나는 누군가에게 받은것이 혼재해 있었다. 꽤나 슬펐다. 내가 마비노기를 플레이하던 이유는 사라졌다. 나는 접속하면 끝없는 무료함과 맞서야했다. 예전처럼 무지막지하게 튀어나오는 대화창과 싸우지 않았다. 수다 떨 사람이 없어졌다. 내 레벨업을 방해함과 동시에 내게 가장 큰 즐거움을 가져다 주던것이 사라졌다. 모든 인간관계는 더이상 예전처럼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마비노기는 사양길에 접어든 게임이다. 나는 이 게임을 사랑했고, 이 게임에서 몇가지의 즐거움을 찾았다. 게임내에서이긴 해도 밤에 모닥불을 키고 수다를 떠는것은 내가 바라던 그런것들이었다.
아마 나는 거의 접속하지 않을것 같다. 이 캐릭터는 손수 삭제를 하던가 아니면 마비노기의 서비스가 중단될때까지 남아있을것이다. 캐릭터는 늙어간다. 나는 서서히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추억하나가 24시간 무료화라는 말로 사형선고를 받은듯하다. 이정도라니, 이정도로 사양길이었던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남은건 없다. 바닷가에서 손으로 퍼올린 마른 모래가 손가락으로 빠져나가듯, 마비노기는 한알 한알 추억이 되어서 내 손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흘러내려서 추억의 모래사장의 한켠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었다.
내 캐릭터에게 안녕. 안녕 리렌시아. 안녕, 내 또다른 일부.
# by | 2008/07/02 20:56 | 글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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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 안녕.
[TB] 마비노기를 추억하다. 사진자료가장 오래된 ; 작년 겨울 글에 동감했다. 정말로 이 게임을 해야 할 이유가 사라져 버렸다. 사람들이 떠났다. 누구는 모든 걸 처분하고 깨끗이 떠나 버렸고, 누구는 조용히 들어오지 않았다. 언젠가부터 기껏 로그인 했다가도 휑한 도시와 텅 빈 메신저에 쓸쓸함만 느끼고서 곰 몇 마리나 끄적이다 다시 로그아웃할 뿐이었다. 함께 놀던 사람들 덕에 재미있던 시절도 정말로 추억 속으로 가 버렸다. 혼자 하다보면......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