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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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31일            High School Graduation

2008년 06월 03일  새벽    귀국

2008년 08월 17일  오후    Departure to Syracuse, NY

Now in Seoul, The Republic of Korea.

현재 전력으로 게으르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중.(야 임마)

by 은혈의륜 | 2009/12/31 11:59 | 근황 | 트랙백 | 덧글(77)

잠자리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한 삼년묵은 똑딱이 디카인데 그래도 아직 이정도는 찍어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음(...)

이거 뭐 요새 나오는 거랑 비고해보면 무슨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를 느끼는 수준인데, 그래도 아직은 쓸만하니까 계속 쓰는중.

사실 DSLR 같은 종류를 사는거에 대해서 좀 압박이 심하다능(...)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

그전에 살건 더 많습니다. 암요.

여름에 잠자리가 보이는게 괜히 신기해서 찍었는데, 정면샷을 찍으려니까 눈치채고 튀더군요 쳇.

근데 이놈이 무슨종이더라?

by 은혈의륜 | 2008/07/04 21:40 | 잡담 | 트랙백 | 덧글(2)

로리콘이 산다.

요새 내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경고문.

우리 제발 로리콘질은 애니보는거랑 면시하는거에서 끝냅시다.

아 쉬발 이러니까 오덕이 욕을 먹는거 아니냐능 'ㅅ'ㅗ

우리 모두 이러지 맙시다.

by 은혈의륜 | 2008/07/04 21:36 | 잡담 | 트랙백 | 덧글(2)

오늘은 역사적인 히다마리 스케치x365의 방영일입니다.

네 그렇죠 오늘은 7월 3일.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거 2기가 나올줄 누가 알았겠냐구요 으헉헉. 여하튼 오늘이니 봅시다.

전국의 애니오덕은 히다마리2기로 결집합니다. 히다마리는 진리요, 말씀이니 이것을 보지않고 애니를 논하지 말지어다(...)

여하튼 이 블로그는 아리아와 히다마리를 미친듯이 밀고 있습니다.

짤은 진리의 유노치. 네 유노치는 진리죠. 설명이 더 필요함? 미야코x유노치 지지합시다 씹덕씹덕.

2008년 7월은 히다마리 2기와 함께!

P.S - 저는 알바 다녀와서 봐야합니다(...) 왜 하필 오늘부터 한다고 한거지?

by 은혈의륜 | 2008/07/03 09:47 | 잡담 | 트랙백 | 덧글(8)

비가 내리는 밤.

나는 가끔 비가 내리는 밤을 마법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입밖에는 낸적이 없는 이 생각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서 영원한 진리처럼 받아들여져왔다. 그런 밤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것은 역시 조용한 음악이다. 마침 지금은 비가 오고 조용한 음악들이 헤드셋을 통해서 흘러나온다. 완벽한 밤이다. 단지 읽을 책과 와인 혹은 차 한잔의 부재가 아쉬울뿐. 집에 있다는것에 감사하자. 바다건너 멀고 멀었던 미국에서 나는 그리움을 마셨던, 와인과 차 한잔이 필요없던 존재였으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시끄러운 음악을 연주하지만 가장 자주 듣는것은 내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 저장한 조용한 노래 목록일것이다. 아침을 제외하고는 (가끔은 아침에도) 거의 모든 시간에 듣는 이 목록은 내가 혹시라도 가질 불안감을 덜어준다. 헤드셋을 벗고 노래를 듣고싶은 충동을 간신히 참고 있다. 빗소리에 섞인 조용한 음악은 이 밤을 와인과 차 없이도 온전하게 만들어 줄 고귀한 마법의 첫째 자식이지만 그 마법을 위해서 가족의 아름다울 꿈을 희생번제로 바치고 싶지 않다.

빗소리는 항상 바람소리를 동반한다. 비와 항상 함꼐 다니는 이 친구는 빗소리에 어울리는 또다른 좋은 소리다. 조용한 음악, 빗소리, 잔잔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바람소리. 이 모든것에 찬사를 보낸다. 경배한다. 이때만은 이 모든걸 창조한 하늘에 계신 창조주에게 경배를 드리자. 신이시여, 당신은 정녕 위대한것을 창조하셨습니다.

내 머릿속에서 시가 흘러나오는 횟수가 뜸해진건 언제부터일까. 예전에는 이런 마법의 밤에 시를 쓰는것은 내가 가진 하나의 관례였다. 어지럽고 독한 단어들로 시를 쓰고, 그런 하급의 언어를 통해서 나는 이 마법을 찬미했다. 나는 여전히 이 마법들을 찬미하지만 더이상 시가 흘러나오지 않는다. 나는 다양성을 터득한 것을까 아니면 유일한 가능성마저 잃어버린것일까. 빗소리가 강해졌다.

빗소리가 들린다. 바람소리가 들린다. 헤드셋에서는 음율이 아름답게 흘러나온다. 성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어 쓴 듯한 느낌이다. 고귀하다. 나는 이 고귀한 밤을 사랑한다. 많은 날의 밤들이 이렇게 고귀하기를. 내가 다시 미국으로 떠나 그리움을 마시는 밤을 지샐때 이 고귀함으로 내게 그대들이 배풀수 있는 최상의 위로를 내 손에 건네주기를. 나는 내 그리움으로 잔을 채워 기꺼이 그대들의 영원함에게 건배하겠다.

비가 오는날의 밤이 진정으로 좋은것은 거리에 인적이 사라진다는것. 인간은 자신들이 쌓아올린것이 내뿜는 적막함에 숨이 막히기도 하고, 그 조용함에 탄복한다. 인적이 없는 거리를 반드시 한번 걸어보라. 그것은 인생동안 한번은 해야 할 일이다. 어디라도 좋으며, 비를 맞고 있다면 더욱 좋다. 내가 말하는것이 당신의 영혼조각에라도 안식을 부여해주기를.

이런 마법의 단 하나의 단점이라면 내가 손수 죽인 그리움이 부활한다는것이다. 가슴이 욱신거리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심지어는 소리내어 울고 싶게 하는 그런 그리움들. 나는 이미 이런 그리움에 한번 지배당해, 귀국하는 기내에서 울었다. 소리를 죽여서 꺽꺽거리며 울고 싶은 기분을 간신히 참아가며 울었다. 오늘은 가슴이 욱신거린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이미 다른사람을 만나서 사랑하고 있고, 나는 집의 자그마한 방에 앉아서 이 글을 두드리고 있다. 마법의 밤이여, 날 치유해다오. 나도 안다. 사실 이 밤은 이 탐나는 제물을 결코 치유하지 않을것이라는걸. 이 제물이 자라서 내가 그리움에 미치면 그때 이 파편들을 거둬갈지언정 치유해주지는 않을것이다.

나는 내 가슴을 부여잡았다. 욱신거리는 통증을 부여하는 이 녀석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나 역시 내 스스로를 잠재워야 하겠지. 안녕 내 짧았던 하나의 날이여. 나는 너와 작별 인사를 한다. 내가 리렌시아와 작별하는것처럼. 나는 너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한다. 내가 인간에게 이 손을 흔들지 않기를 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이 손을 흔들지 않기를 빈다.

마법의 밤이여, 비가 내리는 밤이여. 나는 그대를 찬미하니 그 구름뒤의 달빛을 약간 베어서 내 잔에 채워주게. 마시고 그것으로 내 상처를 치유받으리다. 내게 자비를, 구원을, 그리고 절망을.

밤이 깊어간다. 마법진은 조용히 빛을 뿌린다.

by 은혈의륜 | 2008/07/02 23:26 | | 트랙백 | 덧글(5)

마비노기를 추억하다.

아놔 마비노기뭥미? 24시간 무료화? 아놔 싸울까 개재끼들아!
일단 내 캐릭터.

마비노기가 8월 1일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24시간 무료화로 전환한다고 한다.

일단 공지는 여기

마비노기가 사양길에 접어든 게임인것은 사실이다. 간만에 들어간 마비노기는 예전에 내가 즐기던 그런 게임은 더이상 아니었으니까. 예전에 내가 즐기던 마비노기는 사람들이 즐겁게 둘어앉아서 수다떨고 놀수 있는 그런 게임이었다. 게임내에서 밤이 되면 티르 코네일의 광장에는 모닥불빛과 악기연주 소리가 울리던 그런 게임이었다. 마우스 클릭질을 동반한 사냥이 귀찮아지면 아무곳에나 슬쩍 끼어서 이야기에 자연스레 끼어들어서 환대받고, 자신의 요리스킬로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서 돌려먹었다. 보스룸 앞에서 캠프파이어를 키고 서로의 데미지를 붕대감기로 치료해주던 그런 환경이 나는 그리워서 이번에 돌아와서도 마비노기에 접속했다.

물론 더 이상 그런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을 몰라도 키아던전 로비에만 가면 즐겁게 어울려서 사냥을 하던 시간은 어디가고 키아던전은 텅 비어 있었다. 던바튼 은행앞은 사람들이 줄었고, 예쁘장한 옷과 반짝이는 갑옷을 입고 돌아다니던 캐릭터들은 사라졌다. 내가 2년반이상 몸담은 길드는 길원들 모두 떠나서 나 혼자 외롭게 지키다 나 역시 떠났다. 그 다음에 할것이 없었다. 일요일 오후면 모이던 길드원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내가 불던 플룻은 사라져있고, 인벤토리창에는 내가 돈모아 산것과 떠나는 누군가에게 받은것이 혼재해 있었다. 꽤나 슬펐다. 내가 마비노기를 플레이하던 이유는 사라졌다. 나는 접속하면 끝없는 무료함과 맞서야했다. 예전처럼 무지막지하게 튀어나오는 대화창과 싸우지 않았다. 수다 떨 사람이 없어졌다. 내 레벨업을 방해함과 동시에 내게 가장 큰 즐거움을 가져다 주던것이 사라졌다. 모든 인간관계는 더이상 예전처럼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마비노기는 사양길에 접어든 게임이다. 나는 이 게임을 사랑했고, 이 게임에서 몇가지의 즐거움을 찾았다. 게임내에서이긴 해도 밤에 모닥불을 키고 수다를 떠는것은 내가 바라던 그런것들이었다.

아마 나는 거의 접속하지 않을것 같다. 이 캐릭터는 손수 삭제를 하던가 아니면 마비노기의 서비스가 중단될때까지 남아있을것이다. 캐릭터는 늙어간다. 나는 서서히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추억하나가 24시간 무료화라는 말로 사형선고를 받은듯하다. 이정도라니, 이정도로 사양길이었던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남은건 없다. 바닷가에서 손으로 퍼올린 마른 모래가 손가락으로 빠져나가듯, 마비노기는 한알 한알 추억이 되어서 내 손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흘러내려서 추억의 모래사장의 한켠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었다.

내 캐릭터에게 안녕. 안녕 리렌시아. 안녕, 내 또다른 일부.

by 은혈의륜 | 2008/07/02 20:56 | | 트랙백(1) | 덧글(2)

서점에서 일하게 됬습니다.

오늘 면접봐서 붙기는 했는데 시급이 졸라게 짜다능 'ㅅ'

시급이 3800원. 책 나르는 막노가다.

운동은 될것 같아서 좋습니다. 어차피 일부러 그런쪽만 지원했으니 시급이 짜도 그냥 일을 한다는데 의의를 둘 생각입니다.

목동에 있는 반디앤 루니스에서 일하니까 저 보기 싫은분은 거기 안오시면 됩니다 츤츤.

내일은 역사적인 히다마리 스케치x365 의 방영일입니다. 닥치고 봅시다.
어제 특별편보고 생각한건 단 하나.

유노치의 귀여움은 진리입니다. 아테나 누님과 함께 찬양하라능. 오오 유노치 오오, 오오 아테나 오오

P.S - 이제 지르려고 했던 아리아 전질이라던지, 제임스 블런트 1집이라던지, ELLEGARDEN 콘서트 티켓이라던지 지를수 있을듯.

by 은혈의륜 | 2008/07/02 20:23 | 잡담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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